올해 만 40, 늦은나이에 결혼하고 2년동안 임신이 안되서 찾은 병원에서 자궁근종 9cm짜리와 5cm짜리 두개가 있다고 진단을 받았었답니다.
평상시 아무 증상도 없고 건강한 터라 자궁에 문제가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했었답니다.
작년 8월에 근종제거 수술을 했었고 수술하면서 나팔관 양쪽이 다 막혀있다고 몸 회복되면 시험관시술로 임신을 시도해야한다고 했었어요.
근종 수술하고 6개월 뒤에 임신 해야된다는 말에 5개월을 보냈답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시험관 시술을 하고싶은 마음에 검사라도 미리 받아보자며 병원을 찾았어요.
처음엔 후배가 다니는 강남 ㅊ 병원으로 다니려고 했는데, 가까운 지인이 허걸원장님 시술 잘하신다고 추천을 해주셨답니다.
첫 방문때 근종수술한 자궁이 깨끗하게 잘 되었다고 하시며 생리 2틀째에 자궁내막 검사를 해보자하셨어요.
자궁내막 검사에서 내막의 두께는 괜찮게 나왔답니다.
하지만 남편의 정자가 활동성이 떨어진다는 소리에 낙담을 했었지만 남편이 속상해 할까봐 내색도 못했었어요.
양쪽 나팔관이 막혀있는 경우와 자궁근종 수술하고 난 후에가 시험관 시술에 성공률이 좀 더 높다는 소리를 들은것 같아 내심 기대를 했었답니다.
기대를 해서인가요... 정말 첫 시술로 임신이 되었답니다 ^^
그동안 임신이 안되었던 이유가 자궁근종으로 나팔관이 막혀있어서 안된것도 모르고 무작정 기다렸던 제 무지함에 진작 검사를 받았었더라면... 빨리 임신이 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했어요.
하지만 지금 이렇게 임신이 되고보니 그당시에 알았어도 임신이 되질 않았을거란생각도 들더라구요 ㅎㅎ
자궁상태가 안좋아 걱정하시는 분들께 저같은 사람도 수술 후에 시험관 시술해서 임신했다는 소식으로 희망을 전하고싶어요.
희망 버리지 마시고 언젠가는 될것이다는 믿음을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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