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먼저 저는 근종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 입니다.
그러므로 조금은 저의 관점에서의 근종의 치료에 대해 말할수도 있을것입니다만,
저의 소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근종치료의 원칙은 근종을 없애는 것입니다.

하지만, 근종을 없애는 것이 과거부터 꽤나 산부인과의사들이 힘들어 합니다.
그 이유는 자궁근종의 제거시,(과거엔 개복을 했습니다)
출혈양이 많았고, 또한,나중에 낫더라도 자궁의 완전한 보존이 힘든경우를 몇번 보고나면,
수술을 하는 것이 굉장한 스트레스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환자입장에서도 전신마취에,,자궁과 몸에 칼을  댄다니,,,도저히 용납이 안되는 것이였습니다.
그런 이유로 사실, 근종제거보단, 조금더 쉬운수술인 자궁적출을 하라고 얘기하는 의사들이 많았던것도
부끄러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근종의 치료의 원칙은 그 근종의 제거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그런 의사와 환자들의 기피로 인해, 유독 한국에서는
줄인다는 여러 시술들이 많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열을 가해 줄인다는 시술, 초음파로 줄인다는 시술, 동맥을 막아 줄인다는 시술,,등.
그야말로 많은 줄인다는 시술이 나와있습니다.
또한,,그 시술들은 보험도 안되어서,
환자부담도 많이 됩니다.

하지만, 그런 시술을 제가 권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아직 그 효과가 증명되어 있지도 않고,
산부인과학회차원에서 정식으로 인정하는 치료법도 아니고,
산부인과 교과서에서도 정식으로 인정하는 시술도 아니고,
저또한, 그런 시술후 그 크기가 줄지 않아서 후회하시는 분들을 저의 진료실에서 많이 봐 왔기때문입니다.

자궁동맥 색전술은 산부인과 의사가 시행하지는 않습니다.

과거 1990년도에 몇몇 대학병원에서 시행하다가 별 효과가 없어서,
시행을 거의 하지 않다가 요 몇년 전부터 모 산부인과 병원의  방사선과에서,
다시 시행을 하고 있다고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것이 효과적이면, 한국의 유수의 병원에서는 왜 하지 않을까,,,를 한번 생각 해보시기
바랍니다.

개복수술이던 복강경수술이던, 근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그런 이유로 권해 드리고 있습니다.

수술 방법중 복강경수술은 개복수술보다 많은 이점이 있는수술법입니다.

10센티 이하의 근종이라면, 복강경을 이용하여 제거 할경우, 더 미세수술이 되므로,수술후 유착 발생율이나,합병증 발생율, 임신율, 수술중 합병증 발생율 등에서 환자분들에게 훨씬 유리합니다.

하지만, 아직,많은 의사들이 그 시술을 할수 있지가 않아서,,또한 금방 배울수가 없으므로
별로 많이 시행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은 안타까운 점이기도 합니다.

복강경 수술시 자궁안으로 기구가 들어가므로 성경험이 없으신분들의 경우, 처녀막 손상은 불가피 한 단점도 있습니다.

개복이던 복강경이던, 어떤 수술도 근육층 근종 수술후엔 제왕절개술을 권해드립니다.

9센티 정도의 근종이라면, 저의 경우는.
복강경을 이용하여 근종을 제거 하시는 수술을 먼저 권해드립니다.

개인에 따라 처녀막의 중요성이, 복강경수술의 여러 장점보다 더 크다고 생각하신다면,
개복수술로 근종제거술을 하실수 밖에 없겠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삼성미래 조준형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