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꼭 10년차입니다.
그동안의 아기로인한 마음고생을 어떻게 다 말할수가 있을까요....
하지만 지금은 곧 태어날 아기로인한 심한 입덧과 부종, 임신성고혈압으로힘든 임신과정을 자랑삼아 투정을부린답니다.
올 따뜻한 봄, 이제 이것이 마지막이다라고 마음속으로 다짐하고 삼성미래 허걸 원장님을 찾았습니다.
그동안 좋다는약과 주위에서 권하는 병원등 정말 안해본것이없었습니다.
시험관아기과정은 너무힘이들거라는 막연한 불안감때문에 하지않겠다는 저의고집을 먼 훗날 후회는 하지말자는 남편의 설득으로 이제 정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실패한다면 입양을 하자는 남편의 무한 사랑으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주위에서 삼성미래를 알려주셨고 상담을 통해서 궁금증과 조금의 희망도 갖을수있었습니다. 너무나 편안하게 대해주신 간호사님과 정말 편안하고 자상하게 설명과 격려를 쏟아주셨던 허걸원장님,
많은 위로와 힘이되어주셨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매일 주사를 맏는게 힘이들었지만 이것이 내 아이를 만나기위한 길이라는생각에 기분좋게 병원을 다녔습니다. 다행이 난자 수도 많이 나오고 수정도 다 잘되어서 원장님께서 쌍둥이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셔서 걱정아닌걱정을 많이했었는데 다행이 한 녀석이 잘자라주어서 이젠 뱃속에서 힘차게 운동을하네요 ㅎ
아직도 문득문득 이 아이가정말 우리아이인가?
매일 수차례 아빠의 손길을 느끼게 해주며 탄생을 기다리는 남편과 가족들은 미소가 멈추질 않는답니다.
불임기간이 너무 길어서겠지요.
토요일인 오늘....
남편과함께 그동안의 고생에 힘내라고 지인들이 보내준 아기용품들을 사용시기 개월수별로 정리하기로 하고 잠깐 짬을 냅니다.
행복한 이 순간을 아기가 없어 맘고생하시는 분들을 위해 저의 10년 기다림끝에 얻은 행복으로 희망을 드리고싶어 올립니다.
힘내시구요, 불가능이란 포기하는 사람에게 해당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쁜 아기의 엄마 아빠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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