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복강경 수술을 하러 오시는 분들중에 이곳에서는 로봇 수술을 하지 않느냐고 물으시는 분이 있습니다.
저희 병원은 로봇 수술을 하지 않습니다.
로봇 수술은 원래 전문의사가 접근하기 힘든곳에 환자가 있는경우,,즉,전쟁터나, 오지등에서 수술을 꼭 받아야
하는 상황이 생긴경우, 복부에 기구를 설치하여 원격조정으로 병원에 있는 의사가 화면을 보면서,
마치 바로 옆에 있는 환자를 수술을 하듯이 할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그런 목적으로 만든 로봇수술이 요즘은 환자를 바로 옆에 두고서, 기구를 복부에 설치하고,
그 바로 옆에서 의사가 앉아서 수술을 하는 것이 현재의 로봇 수술입니다.
수술을 할때 로봇이 의사의 일을 알아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의사가 움직이는 대로 몸에 꽂힌 기계가 따라서 하는 것일 뿐입니다.
쉽게 말하면, 의사가 직접하는 것은 복강경수술이고, 무선으로 한번 거쳐서 하는 것이 로봇수술입니다.
인구 5000만인 우리나라가 로봇수술기계 보유대수가 세계 3위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이런 로봇수술을 저희 병원에서 하지 않는 이유는,
첫째, 로봇수술이 산부인과 영역에서 결코 환자분에게 유리 한 수술 술기라고 인정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복강경수술로 산부인과 영역 수술범위의 모든 곳에 기구가 쉽게 도달합니다.
로봇수술은 비뇨기과 영역등 특수 분야에서 복강경이나 골반경등 의 투입이 어려운곳에서 부분적으로 적용하는
경우 에서는 잇점이 있습니다만 산부인과 수술분야에서는 환자에게 유리한 어떠한 점도
제가 알지 못합니다.
둘째, 비용이 엄청납니다.
대개 수술비용이 700-1000만원정도입니다.
복강경수술은 90-200만원정도로 거의 모든 수술이 이루어 집니다만, 로봇수술은 보험적용이 안되
비용이 거의 5배-10배정도 이상 차이납니다.
셋째, 수술시간이 복강경수술보다 30분에서 1시간 정도 더 깁니다.
그이유는 기계및 기구를 몸에 설치하고 제거하는 데 복강경 수술기구보다 더 많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마취시간이 긴것이 환자에게 유리할것이 없습니다.
넷째, 병원 수입보단 환자분 한분 한분을 더 생각 하기 때문입니다.
산부인과 관련 되는 분중에 혹시라도 아시는분이나 가까이 지내는 분들이 있다면,꼭, 로봇수술에 대해
한번더 최대한 알아보시고 수술 결정을 하실것을 권해드립니다.
수술은 잘못된 선택을 하면 크게 후회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의 글은 복강경수술 전문의사인 저의 견해입니다.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삼성미래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센타
조 준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