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이 많으시겠군요.
임신전에 난소 수술을 먼저 하셨으면 좋았겠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어쩔수 없을 것 같습니다.
우선 난소혹 사이즈가 중요한데, 임신중이더라도 난소혹이 8-10cm 이상 커지면 난소암을 의심해서 수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임신 12주까지는 임신을 유지하는 호르몬이 난소에서 나오므로, 12주 전에 난소 수술을 할 경우 유산될 수 있어서 임신 호르몬이 태반에서 나오기 시작하는 12주 이후에 수술을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는 안전하게 임신 유지를 위해 보통 14주 정도에 수술을 하게 됩니다.
또한 난소 혹이 6cm 이상 커지면 난소혹이 뱃속에서 돌면서 난소염전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난소 염전이 발생하면 난소가 꼬이면서 난소로 들어가는 혈관이 차단되어 난소가 괴사하면서 환자분은 응급실에 실려갈 정도로 심한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난소 염전시에는 혈전이 생겨서 더 위험한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해외여행을 가서 저런 문제들이 생긴다면 환자분은 여러가지 위험에 직면하실 수도 있습니다.
물론 가정이지만 말이죠. 환자분과 아기를 위해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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